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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데어 Dec 12. 2019

아이에게 배우는 엄마 1

마음이 추운 사람

"아휴, 정말 못됐다, 사람이.."


친정 엄마와 누군가의 이야기를 나누는 걸 들은 아이가 냉큼 쪼르르 와서 물어본다.


"왜? 엄마? 누가 못됐어??"

"아.. 응, 어떤 아줌마가 좀 쌀쌀맞아서.."

"왜? 추워서?"

"아 ㅎㅎ 응, 마음이 추운가 봐.."


가끔 아이는 내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줄 때가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누군가에게 '차갑게' 대하는 사람을 '못됐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아이가 알려준다. '마음이 추운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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