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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AI기술을 묻히는 스타트업의 리스크는 강점이다

1️⃣ 시장 부적합? → 그래서 더 과감하게 실험할 수 있다.

by Peter Shin

요즘 많은 이들이 AI 스타트업을 보며 이런 걱정을 한다.

“고객 없이 기술만 만들고 있어요.”

“PMF도 없고, 수익 모델도 없고, 그냥 GPT 래핑만 하고 있어요.”


하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 초기 AI 스타트업에게 아래와 같은 ‘리스크’는,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


1️⃣ 시장 부적합? → 그래서 더 과감하게 실험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특히, 고객 맞춤형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 움직임이 느려진다. 하지만 지금은 틀려도 괜찮은 시기라고 보여진다. AI 기술 자체가 급변하고 있고, 그 안에서 먼저 시행착오를 겪는 팀이 다음 기회를 잡는다.


2️⃣ 수익화 실패? → 그래서 단기 수익보다 장기 기술자산이 쌓인다.

단기 매출에 목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기술적 난제를 풀 수 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내부툴 등은 시간이 지나면 전략 자산이 된다.


3️⃣ 차별화 없음? → 그래서 빠르게 pivot 가능하다.

현재 급변하는 Ai 시장에서 정답은 없다. 모든 팀이 GPT + X 구조에서 출발하는 지금, 실행 속도가 진짜 차별화다. 오히려 초기에 ‘완성된 차별성’보다, 빠르게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


4️⃣ 팀의 방향성 혼란? → 그래서 집단 창의성이 발현된다.

정답이 없을 때, 최고의 아이디어는 팀원 모두에게서 나온다. ‘혼란기’는 초기 팀의 에너지와 창의성이 폭발하는 시기다. 실제로 많은 breakout 아이디어는 이런 혼돈 속에서 탄생한다.


5️⃣ 투자자 설득 실패? → 그래서 스스로 문제를 풀 수밖에 없다.

투자 유치가 안 되면, 제품이 먼저 성장해야 한다.

덕분에 실사용자 중심의 제품이 만들어진다.

투자자에게 좋은 스토리를 만들기보단, 진짜 유저에게 필요한 걸 만든다.


물론 이 리스크들이 영원히 강점이 되진 않는다.

하지만 초기에는, 이런 '불안정함'이 오히려 실행력, 학습 속도, 기술 내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 “정돈된 혼돈” 속에서 진짜 AI 스타트업이 자란다.

지금 당장 PMF 없고 수익 안 나더라도,

오늘도 실행했다면, 그래서 지금 배우고 있다면, 그게 곧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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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씨사이트파크, 하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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