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기업이 25’ 3Q 미국내 투자된 금액 41%를 흡수했다.
PitchBook에 따르면, 2025년 현재 미국 내 전체 VC 투자금의 41%가 단 10개 기업에 집중되었다고 한다. 이는 2024년 대비 75% 증가, 그리고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인데, 이 데이터는 단순한 통계 이상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구조적 함의를 던졌다.
1️⃣ “중간 지대가 사라지고 있다” - 창업자
과거에는 Seed → Series A → Growth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단계가 존재했지만, 자금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중간 단계’의 스타트업들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 상위 10곳이 자금을 빨아들이고,
· 나머지는 Angel 또는 극초기 투자에 머물며,
· Series A~B 사이의 성장 자금이 공백화되는 현상이 나타남.
따라서, 현재 당신이 초기 창업자라면, 지금부터 대형 레퍼런스 고객 확보와 명확한 시장 우위를 증명해야 투자 단계로 넘어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초기 투자 유치는 점점 더 힘을 잃고 있다.
2️⃣ “리스크가 집중된다” - 투자자(LP, VC)
위의 현상은 단순히 성공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한다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을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만약 Top 10 기업 중 일부가 흔들릴 경우, 전체 VC 시장이 High-Risk 자산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
· 아직 LP(연기금,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소수 기업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즉, 분산투자 전략이 사실상 무너지고 있다는 뜻인데, 이러한 쏠림(몇몇 개인들에게만 꽂히는 수십조원)이 벤처 생태계에 그닥 좋은 현상이라고 보여지진 않는다.
3️⃣ 창업자가 당장 해야 할 전략적 대응
1/ 레퍼런스 중심 세일즈
→ 미국 시장은 ‘Reference-driven society 라 초기부터 고객 수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 과감한 세일즈를 통해 초기 Startup Death 구간을 빠르게 넘어야 한다.
2/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해하기
→ 투자 공백 지대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시드투자 유치 실패에 대한 현실적인 자금조달 전략을 짜야 한다. 부트스트랩핑이 가장 강력한 조치이겠다.
3/ 비(非)자본적 성장 채널 구축
→ 유료 고객 확보, 리퍼럴 기반 매출, 디자인 파트너십 등 ‘투자 의존적 성장’에서 벗어나는 루트를 반드시 확보해서 Cash-positive 사업으로 빠르게 구축하자.
결론.
자본의 집중은 단기적으로 일부 스타트업을 ‘슈퍼 유니콘’으로 만들 수 있지만, 생태계 전반에선 “죽음의 계곡(Valley of Death)”을 더 넓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예전부터 외치고 있지만, 현재 더더욱 창업자라면 이제 단순히 투자 받을 수 있을까?가 아니라,우리 회사가 투자 집중 상위 그룹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레퍼런스와 성장 데이터를 쌓고 있는가
를 매일 자문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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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실리콘밸리 프레임워크가 그대로 적용되기 힘든 이유. - https://lnkd.in/gDv6BH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