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진시
내 삶이 너무 흔들린다고 걱정하지 말자.
우리는 숨을 쉴 때마다, 몸이 떨리지 않던가.
삼도1동 골목길 by 에세이 작가 이힘찬
밤바람을 쐬며 잠시 걸었다.
셔터를 느리게 늘려놓고
카메라를 품에 안은 채로 걸었다.
내가 흔들리는만큼,
어둔 밤하늘 아래로 깔린 조명 빛도
함께 흔들리며 담겼다.
당연한 흔들림이었다.
당연한 떨림이었다.
내 삶이 너무도 흔들린다고,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프리랜서 작가를 re-추구미로 둔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