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작가 이힘찬
잠시 제주에서 볼 일이 있어,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타고
서귀포로 넘어갔다.
포장도 잘 되지 않은 길을
덜컹거리며 지나고 있을 때
그 투박한 길 옆으로
노랗게 자리 잡은,
유채꽃 향이 풍겨왔다.
어느 길에서는
분홍빛을 머금은,
매화꽃 향에 물들었다.
아, 봄이구나.
봄이, 오는구나.
그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그때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당신과 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날.
그날, 그 순간의 감정.
노랑 빛 분홍빛으로 물들던
그때의 마음과 비슷했다.
아, 당신이구나.
당신이, 오는구나.
감성에세이&그림에세이
감성제곱/사랑제곱
by 에세이 작가 이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