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상쾌한 날

잠깐 머물고 떠날 줄 알았던, 코로나 속 우리 이야기

by 이힘찬
코로나X에세이6표지.png 코로나x에세이 - #6 : 유난히 상쾌한 날





그런 날이 있다.

미세먼지가 어떻고,

오늘 날씨가 어떻고,

그런것과 상관 없이

그냥 오늘따라 유난히

공기가 맑고 상쾌한 날.


그런 날은 백이면 백

마스크를 깜박한 날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본 일.


어떤 두깨의, 어떤 재질의,

어떤 마스크를 쓰든,

숨을 쉬는 것에 있어

그것은 결국 하나의 벽이 된다.


이전에는 그렇게

마음껏 숨을 들이쉬고

그만큼 또 내쉬었는데..


아니 그런 과정을

인식하지 못 할 만큼

그냥, 너무나도,

당연한 과정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또

조금 부끄러워진다.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놓치고 살았으면


세상이 이토록 강한 방법으로

내게, 말해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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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x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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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이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