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담는 감정의 기록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를 틀어보니
사랑을 주제로 한
짧은 시를 받고 있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사랑, 사랑이라니.
나는 도저히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잠시 차를 세우고
급하게 문자를 보냈다.
감성제곱을 연재할 때
썼던 글을 일부 인용했다.
다시 회사로 가는 길,
5분쯤 흘렀을까.
- '삼땡땡땡' 님!
내 전화번호 뒷자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어서 내가 쓴
사랑에 대한 짧은 시가 들려왔다.
다른 것도 아니고
사랑, 사랑이라서.
웃음이 흘러나왔다.
기분 좋은 출근길이었다.
-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삶과
삶이 이어지는 것이
사랑이다.
작심삶일 / 글, 사진 : 이작가(이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