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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힘찬 Oct 25. 2022

다른 것도 아니고, 사랑이라서

일상 속에서 담는 감정의 기록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를 틀어보니

사랑을 주제로 한

짧은 시를 받고 있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사랑, 사랑이라니.

나는 도저히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잠시 차를 세우고

급하게 문자를 보냈다.

감성제곱을 연재할 때

썼던 글을 일부 인용했다.


다시 회사로 가는 길,

5분쯤 흘렀을까.


- '삼땡땡땡' 님!


내 전화번호 뒷자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어서 내가 쓴

사랑에 대한 짧은 시가 들려왔다.


다른 것도 아니고

사랑, 사랑이라서.

웃음이 흘러나왔다.

기분 좋은 출근길이었다.




-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삶과

삶이 이어지는 것이


사랑이다.






작심삶일 / 글, 사진 : 이작가(이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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