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되고 잃은 것

장인의 시

by 이힘찬
직장인의시.png


직장인이 되고서

난 무엇을 잃었을까


늦잠 혹은 낮잠?

여유 혹은 자유?

산책 혹은 여행?

나들이 혹은 데이트?


그 외에도,

많은 것을 잃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크게 잃은 것은


내 삶의 접점,

가족과의 접촉이다.


아직 잠잘 때, 출근하고

겨우 잠들 때, 퇴근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줄고

함께 쌓을 추억도 잃고


내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크게 도려낸 듯한 그 공허함


그 커다란 상실이

가장 아프고, 서럽다.






장인의 시

글/푸념 이힘찬

매거진의 이전글피장 파장 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