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A 그리고 I

족쇄일까, 생명줄일까

두둥실 : 물 위나 공중으로 가볍게 떠오르거나 떠 있는 모양

by 이힘찬
두둥실 복사.png


두둥실, 떠올라야 할 것이

두둥, 실에 묶이고 엉켰다


날아가지도 흘러가지도 못한 채

점점 색이 바랬고 바람이 빠졌다


이제는 안 되겠다며

줄을 끊어버린다면


그대로 떠오를 수 있을까

아니면 그대로 고꾸라질까


두둥실-거렸던 때가, 언제였을까

두둥-실은, 족쇄일까 생명줄일까






두둥실2 복사.png


글 : 이힘찬 / 그림 :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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