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실 : 물 위나 공중으로 가볍게 떠오르거나 떠 있는 모양
두둥실, 떠올라야 할 것이
두둥, 실에 묶이고 엉켰다
날아가지도 흘러가지도 못한 채
점점 색이 바랬고 바람이 빠졌다
이제는 안 되겠다며
줄을 끊어버린다면
그대로 떠오를 수 있을까
아니면 그대로 고꾸라질까
두둥실-거렸던 때가, 언제였을까
두둥-실은, 족쇄일까 생명줄일까
글 : 이힘찬 / 그림 : Ai
프리랜서 작가를 re-추구미로 둔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