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작가 이힘찬
내 안에 심장은 하나인데,
내 마음이 나뉠 때가 있어요.
내 머리는 분명 하나인데,
내 생각은 무수히 뻗어나가는 것처럼.
내 마음도, 거울 속의 거울처럼
그렇게 흩어져서 마주 볼 때가 있어요.
그럼 그 안에서 답을 찾으려고
쉬지 않고 주위를 두리번거려요.
눈을 크게 뜨기도 하고,
그쪽으로 손을 내밀어보기도 해요.
지금 이 마음이 맞는 것인지.
지금 이 감정이 맞는 것인지.
그런데 말이에요.
사실 그중에 어느 것이 진짜인지,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답인지,
굳이 찾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당신 앞에서 느껴지는
수많은 감정들 중에서,
음, 그러니까
어느 날은 슬프고, 또
어느 날은 행복하고, 또
어느 날은 서운하고, 또
어느 날은 웃다가 울고, 또
어느 날은 알 수가 없고
그런 수많은 마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예쁜 것만을 택하기로 했어요.
마음의 주제는, 사랑이잖아요.
사랑의 주인공은, 우리잖아요.
그러니까, 나는 계속해서
예쁜 이야기로 흘러가도록,
예쁜 마음만 택하기로 했어요.
-
물론, 내 눈에는 지금
모든 것이 예쁘지만 말이에요.
감성에세이&사진에세이
<감성제곱>, <사랑제곱>
<오늘 하루, 낯설게>
by 감성작가 이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