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바빠서 브런치를 제 생각보다 늦게 확인했어요. 알림이 떠도 다른 분이 하트를 눌러 주신 거로 생각하고 자세히 확인하지 않았죠. 그러다가 큰 생각 없이 확인했는데 댓글이 많이 쓰여 있어서 놀랐습니다. 혹시나 해서 통계를 확인해 보니 어제 5만 5천 명 이상의 분들이 방문해 주셨더라고요. 영화 길복순이 요즘 나온 영화라서 이슈이기는 한가 봐요.
댓글을 조금 확인해 보았어요. 일부 몰상식한 댓글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의견이 있구나'하고 이해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지니는 생각과 관점은 자유니까요.
생각보다 글이 주목받아서 제 글을 다시 읽다가 추가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글에 써보려고 해요. 영화 처음에 나오는 황정민의 일본어 연기 장면은 저도 많이 어색하다고 느꼈어요. 재일 교포였나? 그런 역할이었는데 사투리나 말투, 억양이 많이 어색하다고 느꼈어요. 쩝. 하지만 제가 글을 쓸 당시에 일본어를 모르는 관람자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불특정 다수의 많은 분이 영화를 보니 당연한 거죠) 저도 모르게 반영되어서 황정민의 일본어 연기력에 관해서는 자세히 안 쓴 것 같아요. 그리고 글에 굳이 나쁜 소리를 안 쓰려는 저의 성격이 글에 반영되기도 한 것 같고요. 영화 자체를 나쁘지 않게, 재미있게 보았으니 넘어간 것 같아요.
이번에 이렇게 주목받고 나니 앞으로는 콕 집어서 말하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네요.
어찌 되었든 새로운 경험을 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