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의 공유

by anego emi

생각이나 사는 방식이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것처럼, 브랜드나 제품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브랜드나 제품이 추구하는 기준이나 지향점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 즉 가치관과 닮은 점이 있으며 관심을 너머 믿음이 간다. 그리고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그 가치관에 동의한다. 나와 그것을 같은 선상에 놓고 동일시하게 된다.


운명이나 점 쾌는 믿지 않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선택을 믿습니다

두고 보세요.

그녀의 프리미엄, 푸르지오


간편한 일회용 컵보다

손때 뭍은 머그잔을 좋아합니다


찾은 텃밭을 꿈꾸고

못생긴 토마토를 좋아합니다


당신은 이미, 풀무원입니다



당신의 생각과 기준을 지지하는 브랜드와 제품은, 이미 당신이며, 당신 또한 브랜드와 제품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은근슬쩍 말하고 있다. 이런 접근 법은,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브랜드의 충성도가 높으면,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한다고 한들 쉽게 눈을 돌리지 않으며, 더 나은 가격이나 디자인 그 어떤 물성적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 카피를 쓸 때, 브랜드나 제품이 만약,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 상상해보고, 그 사람을 닮은 사진을 찾아서, 책상 앞에 붙여보자. 그리고 마치 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듯이 카피를 써보자. '내가 당신을 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는 뉘앙스로 말이다. 꽃배달 사이트 광고 카피를 예를 들어 써보자



생일날, 웬 꽃다발이냐고 손사래를 쳤지만

생일날, 꽃 선물이 빠지면 왠지 서운합니다.


백마디 승진 축하말보다

책상 위에 누군가 몰래 놓고 간

꽃 한 송이가 더 기쁩니다.


꽃을 주고 싶은 마음은

꽃을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당신은 오늘도, 꽃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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