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사람

by anego emi

다른 사람 험담은 하지 않아

아는 척하지 않아

이렇다 저렇다 변명도 하지 않아

자신을 과대평가하지도 않아

시기하지 않아

자만하지 않아

잘난척하지 않아

오만함 같은 것은 없어

미간을 찌푸리지 않아

짓궂게 굴지 않아


문은 닫아

열려있으면 닫아

꽃에게는 예쁘다는 말을 해줘

개는 쓰다듬어줘

웃고 싶을 때는 웃어

울고 싶을 때는 울어

약자는 돕고

강자는 꺾어

다정하게 대해 준건 잊지 않아


저는 행복해질까요?

행복해지겠죠?

earth music & ecology


요즘은, 팩트보다 이미지, 제품의 장점보다 호감, 이기심보다 선의로 소비하는 시대다.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10대, 20대에서 시작된 이런 소비행태는 점차 전 세대를 아우르는 또 하나의 추세가 되었다. 추세란 '어떤 현상이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강해지면 트렌드가 된다. 기업들은 발 빠르게 이 추세에 동참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소비자들에게는 진정성이라는 강한 잣대가 있기에, 함부로 들이 되었다가는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즉슨,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거나, 그런 척하는 것은 금물이다. 위 카피는 '자연을 닮은 순수하고 편안한 삶을 지향한다'는 브랜드 콘셉트를 가진 일본 캐주얼 의류 브랜드 카피다. 자신들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그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무심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내러티브에 공감하는 소비자라면, 이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게 되고, 자신도 그 행복에 기꺼이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이런 종류의 카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화법, 톤 앤 무드가 변함이 없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기껏 쌓아 올린 '호감'이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 위와 같은 접근 법으로 예를 들어, 북카페 카피를 써보자.


친구는 셋

동거인은 고양이 두 마리

술보다 커피

차는 없어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어


잘하는 것은 책 정리

취미는 보물찾기

책 속에서 보물을 찾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고

말하는 것보다 듣는 걸 더 좋아해

물론, 읽는 것은 더 더 더 좋아해


삶은 여려 장르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사랑 이야기, 일 이야기, 여행 이야기, 취미 이야기...

삶의 이야기는 네버엔딩 페이지.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

그 속에서 내 이야기를 발견한다는 것


흥미진진하지 않아?

reading lif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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