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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슝 shoong Mar 28. 2019

엄마와 딸의 주책같은 청승..?ㅎㅎ















































엄마와 노처녀 )


엄마는 저녁준비를 하실때 라디오를 들으신다

그러다보니 저녁밥을 먹으면서 라디오를 듣게된다

라디오에서 옛날 노래들이 촥~~ 나오는데
너무 좋아서  밥을 다 먹고
상을 치우지 않고 엄마와 노래를 들었다

상치우기는 자연히 아부지가.. ㅋㅋ

김광석님의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가사가 슬펐던 모양이다
수능 볼때 엄마의 표정이 생각났는지도 모른다

몰래 눈물을 훔치고
돌아보니
엄마도 눈시울이 붉어져 계셨다

엄마는 무슨 가사가 저리 슬프냐면서
우셨다

때마침 큰언니의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엄마랑 내가 훌쩍거리고 있으니
깜짝놀라 무슨일이냐 묻는다

엄마랑 나는 머쓱해서
그냥 노래가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다니까

안도의 한숨을 쉬며
무슨 큰일난줄 알있다고 하면서
뭔 청승이냐며 잠이나 자라고 전화를 끊었다 ㅋㅋ


통화를 끝내고
엄마와 나는 한참을 웃다가 일어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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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shoong_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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