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될 줄 알았지) 안아줄까요?
아이들이 주는 포근함이 있다.
구직 시기에 나에게 위로를 준 건 아기들이었다.
처음 시작은 친구의 두 살 된 아기였다.
첫 번째 회사가 망했을 때 친구 집에 놀러 가
두 살 된 아기 옆에 누워서 넋두리를 했었다.
"이모가 오늘 회사가~~ " 하면서...
그리고 이 년 뒤에 그 친구의 둘째 아기한테
넋두리를 하고 있었고...
이 년 뒤에는 첫째 언니 조카 1호 우리 메기에게
넋두리하고 있었고...
일 년 반 뒤에는 둘째 언니 조카 1호 주강아지에게 넋두리를 하고 있었고...
이 년 뒤에는 첫째 언니 둘째 조카 3호 슈뚱에게
넋두리를 하다가 3년을 키우면서 힘들었지만
큰 의지가 됐었고...
지금은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마다 오는
둘째 언니 둘째 조카 4호 봔봔이에게
토닥토닥 안아달라고 비굴 이모가 되어있다.
힘들 때 "이모 토닥토닥 한번 해주 봐" 하면
그 작은 고사리 손으로 토닥토닥해줄 때
안으면 정말 쪼그마하고 폭신폭신한
느낌이 주는 위로는 엄청나다.
어른의 위로도 좋지만
나는 어쩌다 보니 계속 이어진 아기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다...
그냥 쪼만하고 따뜻한 손길이...
조카 4호의 폭신한 배가 생각난다.
보러 가야겠다. ㅎㅎㅎ
조카 4호의 폭신한 배 토닥토닥
https://www.instagram.com/p/B2xi0pVFD_p/?igshid=1flcysobkroq5
조카 3호의 시크한 토닥토닥
https://www.instagram.com/p/BUgPolFgCRu/?igshid=1trxh7lkx3v24
#조카사랑#조카바보#이모#고마쒜리손좀잡아주이소#고사리손#토닥토닥#폭신폭신#뭉실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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