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했어"

by 슝 shoong



뭐라도 될 줄 알았지) 질투했어...


"너, 알지 내가 너 싫어하는 거...
알죠, 쫓겨났으니까...
질투했어..
네 글에, 내가 하지 못한 게 수두룩해서...

너무 잘되지는 마... 망하지도 말고...

그래도 내 새끼였는데...

사실, 명예를 지키는 정도만 해.."



깡총, 깡총, 술주정으로 토끼 흉내를 내다가
가게에서 쫓겨나도 대신 화를 내주고

위험하니 가생이로 뛰어다니라고 그녀의 핸드백을 들고 잡으러 다니는 어른 친구에,

애증의 사이지만
어른이 먼저 인정하는 모습과 도움을 주는 모습에
나는 또 울컥하고 만다.





오래전 같이 일을 했던 팀장님이 밥을 같이 먹자고 전화를 하셨다. 퇴사할 때 엄청 울어드린 팀장님이셨다. 좋은 기억의 퇴사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난 팀장님은 내가 보고 싶었다고 하셨다. 가끔씩 생각나고 마음 한편에 두고두고 생각났다고..


그리고는 미안하다고 하셨다
회사가 안 좋은 분위기에서 나만 먼저 나와서
끝까지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나는 멍해졌다....
그리고는 눈시울이 붉어져
감사하다고 활짝 웃으며 대답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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