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바보 받쬬라 이모 육아툰)
조카 3호 9살 슈뚱의 이중생활
따르르르릉~
조카 3호 슈뚱의 영상통화닷~
“꺄르르르르~ 응~ 슈뚱~”
“우왓쒸 ㅋㅋㅋㅋㅋ”
영상으로 본 우리 슈뚱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세상 블링블링 화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다.
“이모~ 나 예쁘지?”
콩쿠르 나가는데 입고 갈 드레스란다.
꼭 그 드레스를 입고 피아노를 쳐야 하냐니까
그렇단다.
피아노 앞으로 가더니 세상 우와하게 치아노를 친다.
ㅋㅋㅋㅋㅋ
따르르르릉~
조카 3호 슈뚱의 영상통화닷~
“응~ 슈뚱~”
“ㅋㅋㅋㅋ 오늘은 태권도 도복 입었어?”
“이모~ 나 노란 띠 땄어”
승격 심사받고 노란 띠 땄다고 씐나서 전화했다.
세상 진지하게 태권도 시범을 보여준다.
“오~ 절도 있어~ㅋㅋㅋㅋ”
어제는 블링블링 화려화려 공주 피아니스트 슈뚱
오늘은 노란 띠를 질끈 맨 절도 있는 태권도인 슈뚱
너무 극과 극 아니니?
피아노 콩쿠르 연습도 해야 하고
태권도 승격심사도 연습해야 하고
바쁘네~
슈뚱의 이중생활을 응원해~
귀엽다~ 귀여워~
조카바보 받쬬라 이모 육아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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