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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실컷 뒷다마 하고 사귄다고?

by 슝 shoong


직장생활 쌓인 스트레스 사연)





대신 질러드립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저는 20대 직원들이 많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중 4명이 성격이 잘 맞아 퇴근 후

같이 놀러도 다니고, 퇴근 후 술도 한 잔씩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명품을 휘감은

여직원이 입사했습니다.

“부잣집 딸인가?” 라며 다들 궁금해 하긴 했습니다.

일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착합니다.

근데 뭔가, 가까이 지내기엔

거리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저희는 아등바등 사는 것 같은데

그 여직원은 뭔가 여유가 느껴지더라고요.

그 여직원을 따돌리는 건 아닌데

일만 공유하는 사이정도로 지내고 있습니다.


친한 4명이 모여 퇴근 후 한 잔 할 때

뒷다마까지는 아닌데 그냥 뒷얘기를 하는 정도였는데

“부잣집이라 그런지 여유가 느껴져”

“가방 되게 비싼 거던데”

“질 사는데 착해.. 부담스러워..”

“우리가 괜한 자격지심인가? “

라는 소리들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직원 한 명이

그 여직원 얘기를 하지 말자고 하더니

퇴근 후에 모여서 술도 안 하더라고요.

요즘 외근이 잦아서 그런가 했는데,

어느 날, 퇴근 후에 한 잔 하고 있는 자리에

그 여직원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더니...

“우리 사귀어...”

...


둘이 매일 외근을 나가면서 친해지다 보니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 저희는 뭔가 뒤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느낌이랄까..

자기도 저 여직원 부담스럽다고 할 땐 언제고...

저희는 그 여직원에게

얘기도 안 해보고 선입견 먼저 가져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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