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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럼에도 불구하고 Jun 03. 2019

13일에 만날까요?

카피라이터의 문장 수집법



제가 속해있는 업계가 이렇다 보니(?) 평일에 일정을 잡는 게 걱정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업무로 약속을 취소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칼퇴가 확정되는 순간 급하게 연락을 돌리는 일이 잦아졌지요. 그럼에도, 무리해서라도 미리 약속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게 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은 매번 저를 가시방석에 앉게 만들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만들고 싶은 자리가 있어요. 많은 말을 나누지 못하더라도 그저 마주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나는 그런 자리 말이에요.





그러고 보면, 에디터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때 아주 약간의 고민도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저 설레는 마음 하나에 집중하기로 했답니다. 저처럼 일상을 돌아보기 좋아하고, 그걸 글로 적어 내려갈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는 분들과의 만남이라면, 그것 자체로 서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테니까요.



저녁 일정을 잡기에 부담 없는 목요일.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메모가 책 한 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 들려드릴까 해요. 때론 카피라이터로, 때론 에세이 작가로 살고 있는 모든 날들에 대해서요. 여러분은 가벼운 발걸음만 챙겨 오시면 됩니다 :)



- 일시: 2019년 6월 13일(목) 저녁 7시 30분

- 장소: 예스24 중고서점 홍대점

- 신청 방법: 이벤트 페이지 하단에 댓글로 신청

- 신청기간: 6월 9일(일)까지



<신청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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