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라질 직업과 떠오를 직업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될 직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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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으로 사라질 직업과 떠오를 직업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화장실에서 똥을 싸면서 네이버 뉴스를 볼 수 있을지는 꿈에도 몰랐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손바닥만한 작은 스마트폰이 생겼고, 나는 이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고, 영화도 보고, 심지어 식당에서 계산을 하기도 한다. 이전에는 없었던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라는 직업이 생겼고, 핸드폰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인플루언서라는 직업도 생겨났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직업이 생겨나고, 어떤 직업이 없어질까? 우리들의 일자리는 10년 뒤에도 그대로 존재할까?
- 한 줄 요약 : 앞으로 사라질 직업과 떠오를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2. 로봇
가장 먼저 로봇의 등장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번 알아보자. 미국의 가장 큰 유통회사인 아마존 물류센터에서는 로봇이 모든 물건을 정리한다고 하는데. 이 로봇이 활용되면서 주문에서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무려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이 말은 한 시간에 한 번밖에 못 하던 일을, 한 시간에 네 번이나 할 수 있게 된 것인데. 한국은행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 로봇 숫자는 2000년 3만 8000대에서 2018년 30만대로 8년 동안 무려 8배나 늘었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산업에 로봇이 도입되며 업무의 효율성은 점점 증가했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일자리는 변하게 되었다.
로봇이 도입되면서 물류창고에서 일하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생산과 제조 관련 직원들의 일자리 전망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로봇이 등장하면서 로봇 전문가라는 직업이 점점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로봇기구개발기사,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로봇제어하드웨어개발기사를 국가기술자격으로 신설했다고 하는데. 해당 직업이 앞으로는 유망 직종이 될 것 같아 보인다.
- 한 줄 요약 : 생산 제조 관련 직업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로봇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3. 드론
다음으로 드론의 등장은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전까지만 해도 군사용이나 촬영용으로만 쓰이던 드론은 이제는 운송시장에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화물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배송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앞으로는 택배 기사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드론 조종사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주목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드론에 대한 전문 지식과 조종 기술을 갖춘 드론 전문가를 비롯해, 드론 점검 기술자, 드론 교육 전문가 등이 유망한 신직업으로 조명받고 있다.
- 한 줄 요약 : 택배 기사들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드론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4. 3D 프린터
다음으로 주목해볼 기술은 3D 프린터다.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단순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음식도 만들어낼 수 있고, 심지어 건물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는데. 만약 3D프린팅으로 본격적으로 건축을 시작한다면 미장공, 콘크리트공, 철근공 등의 직업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교정 장치나 틀니 같은 경우에도 3D프린터로 제작을 하게 된다면, 치기공사도 마찬가지로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3D프린터는 다양한 물건들을 맞춤형으로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3D프린터 관련 전문가들이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 한 줄 요약 : 건축과 치기공사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3D프린터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5. 인공지능
다음으로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될 직업은 바로 콜센터 상담원이고 한다. 현재 자동차, 보험, 통신, 금융권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상담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하는데. 고용정보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화 한 통을 기준으로 상담원의 인건비는 1500원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AI 상담원의 경우에는 150원에서 500원의 비용밖에 들지 않는다. 또한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상담원이 감정 노동에 시달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주목을 받는 직업은 당연하지만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인공지능 전문가다.
- 한 줄 요약 : 상담원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인공지능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6. 핀테크
다음으로 IT와 금융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핀테크 기술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번 알아보자. 현재 은행을 보면 점점 은행원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인데, 그 이유는 비대면 거래 등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이 굳이 은행에 갈 필요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핀테크 기술이 더 활성화된다면 은행 직원은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증권회사와 투자자문회사의 역할도 대체되고 있다고 하는데, 연봉 50만 달러의 투자분석가가 40시간 동안 하는 일을 골드만삭스의 금융 분석 플랫폼 켄쇼는 단 몇 분 만에 해낸다. 골드만삭스는 실제로 이후 주식 트레이더를 600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고 한다. 앞으로는 핀테크 전문가가 점점 더 조명을 받게 될 것이다.
- 한 줄 요약 : 은행원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핀테크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7. 무인 매장
핀테크의 확산과 더불어 무인 매장의 숫자도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셀프 주유소, 무인 편의점 등을 시작으로 동네 슈퍼도 스마트 슈퍼로 전환되고 있는데. 앞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매장에서 소비자가 구매한 물건을 계산하는 계산원의 역할은 점점 더 줄어들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늘어나면서 계산원의 고용시장은 이미 침체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주차 자동 정산 시스템이나 하이패스 활용 등으로 인해 주차장 요금 수납원이나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의 직업도 위태로워졌다. 아파트 관리 무인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경비원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 한 줄 요약 : 계산원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무인 시스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8. 가상현실
다음으로 새로운 기술의 탄생과 함께 만들어진 직업군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전문가다. 한때 유행했던 포켓몬고 게임은 AR기술을 보여주는 가장 쉬운 예시인데, 현실의 이미지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AR기술은 현재 게임을 벗어나 관광, 훈련, 비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VR기술 또한 여러 분야에서 사회를 바꿔나가고 있는데, 예를 들어, 굳이 백화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쇼핑을 하고, 부동산 매물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가상현실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스템과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가상현실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 한 줄 요약 :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9. 보안
마지막으로 유망받는 직업은 바로 보안 관련 전문가다. 현재 모든 새로운 기술들은 거의 대부분 인터넷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네트워크 보안 문제는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정보 보안 전문가들은 정보를 함부로 열람할 수 없도록 인증 시스템을 만들어 접근을 제한하고, 해커들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방지책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보 보안 전문가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움직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 한 줄 요약 : 정보 보안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참고자료
4차 산업혁명 시대,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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