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자재 페이퍼 박중희
새로운 도전앞에 2017.11.6
길을 걷다가
한 나무의 아래에 싹이 돋아난 것을 보았습니다.
더 튼튼한 나무에 그리고 이렇게 추워지는 날씨에 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가만히 서서 한참을 보다가 사진에 담았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아주 튼튼한 나무인데
그 나무의 밑둥 부분에
새로운 희망의 싹이 생겼습니다.
저 나무는 사람의 힘으로 밀어서 부러뜨리기 힘들지만
저 새로 돋아난 작은 싹은
손가락만 가지고도 간단히 꺽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생각해내는 새로운 일과 희망의 싹은
바로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 싹을 피우게 되며
그 싹은 아주 작은 힘에도 쉽게 꺽이고 맙니다. "
새로운 도전앞에 바라보는
이 세상은 오묘하고 복잡합니다.
이렇게 새롭게 시작한 일의 희망에 대해서
꺽어버린 분들도 있고, 그것을 보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제 뭔가 선별하여 나누고
조절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일을 생각하면서
저런 싹이 좋은 마음이라면 이것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일하고 마음을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새로 돋아난 싹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제가 가야할 길을 갑니다.
박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