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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공부를 잘하면 좋겠다."는 학부모 마음

부모가 만들어주는 공부습관

"우리 아이도 공부를 잘하면 좋겠다."는

학부모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부모가 만들어주는 공부습관 편


학부모가 아이들의 공부습관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학부모는 늘 불안하다. 옆집 아이는 이제 중학생이 되었는데, 벌써 중등과정을 선행해서 마쳤다고 한다.  카페에 모여서 이야기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왠지 우리 아이만 공부를 제대로 안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은 교육정보도 잘 아는 것 같고 나만 모르는 것 같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부모가 불안해한다고 하여 아이들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교육분야에 대한 내용을 잘 안다고 하여 아이들이 더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모가 진로진학분야를 공부하고 똑똑해지면 아이들의 실패를 줄이는 방향으로는 도움이 된다. 부모로서는 학원을 찾아주고, 더 좋은 공부법을 찾아주는 일들이 실제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공부하는 과정에서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물론 학부모들이 이러한 일을 직접 하게 되면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공부습관을 만들어주는 기법이 필요하고, 그에 맞는 학원이나 공부하는 센터를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왜 우리 아이만 공부를 안 하는 것 같지(?)

우리 아이가 공부를 제대로 하는지 확인해 보면 이상하게 노는 것을 보게 되면 감정부터 울컥해지는 경우가 많다. 성적도 잘 안 나오고, 공부를 안 하는 것 같고, 게임만 하거나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을 보면 이상하게 자녀를 잘 믿지 않는다. 물론 기존에 잘못한 것들이 있다고 하지만 예전 잘못에 근거하여 미래조차도 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감정은 자녀와 무한감정싸움으로 돌입하게 만든다.

부모와 자녀의 감정싸움은 신뢰부족에서 생겨난다. 공부를 안 한 아이들에 대하여 공부를 안 한 것만을 가지고 따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과거의 모든 히스토리를 모두 들추어내면서 마음을 상하게 하는 부모들이 너무 많다. 그 때문에 감정이 격해지거나 자신을 응원하지 않는다는  마음이 들면서 공부하고자 하는 없어져만 가는 것이다.

예전에 ‘우공비’라는 출판사의 광고에서 재미있는 것들이 있었다. 아이가 공부하다가 잠시 쉬려고 하면 엄마가 들어와서 공부하라고 혼내는 장면에 아이가 불만을 가지는 행동이었다. 많은 아이들이 이 내용에 격하게 공감했다. 왜 공감이 들었을까? 그것은 바로 부모들이 실제로 아이들의 전후 상황을 살피지 않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은 감정과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감정보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하기 싫은 것인지 하기 어려운 상태인지 파악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모든 것을 다해주고 싶다면 말부터 조심하자.

부모의 마음이야  내 자녀에게 모든 것을 다 지원해서라도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는 마음이 있다. 공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이다. 사람들은 인생을 돌이켜 보면 많은 장애물을 만난다. 그중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자신이다. 아이들이 잘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들고, 그 안에서 꿈을 꾸는 일이 생겨야 부모가 도울 일이 생기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고자 하는 마음을 만들 것인가? 그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목표가 생겨야 한다. 거창하게 꿈도 있어야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들어있는 것을 먼저 일깨워주어야 한다. 학생들과 상담을 해보면 성적이 나쁜 학생조차 공부를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없다. 아직 못할 뿐이다.

그런데, 부모를 관찰해 보면 신기한 것들이 있다. 학생들의 성공을 가장 바라는 사람은 그 학생의 학부모인데, 그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경우 상당히 심한 말을 쉽게 하고, 해봐야 의미 없다는 등의 기죽이는 말들을 참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점수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없다며, 서울에 있는 대학도 못 들어간다고 아이에게 기죽이는 말들을 쉽게 한다.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아이가 잘할 것이라고 믿지 못하는 가운데, 말로만 너는 잘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에 아이들의 성적향상이나 공부에 대한 관리가 우선이라면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어야 하는데, 그 상황이 되면 갑자기 바쁜 척을 하는 부모들이 많다. 결국은 어려운 순간에는 혼자 두는 부모가 많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마음에서 정한 부모들이 많다. 이것을 심리적으로 뜯어보면, 자신의 말과 다르게 자신의 자녀가 잘되길 바라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스피노자(1632~1677)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 자신이 할 수없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그것이 하기 싫다고 다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그것이 실행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학생들도 자신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그러한 아이들에게 팩트폭행을 가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내 자녀가 성공하게 만들고 싶다면 일단은 말부터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를 진정한 강자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길을 가다가 큰 돌이 나타나면 약자들은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말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디딤돌을 보게 할 것인지 걸림돌을 보게 할 것인지 고민해 보자.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성공하는 습관 만들어주고 싶다.


누군가 10km를 수영할 수 있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답변한 사람도 갑자기 바닷물에 빠지면 그 정도 거리는 헤엄치게 되어있다. 닥치면 모두가 해낼 수 있게 된다(박성철, 2014). 세상에 모든 일들은 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미리 포기하는 습관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습관은 나무에 새겨놓은 글자와 같다. 그래서 그 나무가 자라면 글씨가 함께 커지는 것처럼 습관은 몸이 자라고 상황이 자랄수록 함께 커진다.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새무얼 스마일즈가 말한 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유명하다. 습관은 처음에는 거미줄처럼 힘이 없지만, 몸에 밴 후에는 쇠사슬과 같이 구속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쌓이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뚝에 댐을 지어 막아놓은 물도 물이 모이면 홍수를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습관으로 누적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습관은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누적이 된다.

습관을 좋게 만드는 것은 좋은 습관을 반복하면 되는 일이다. 그러나 그게 처음에는 혼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좋은 습관은 부모가 감독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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