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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멘트의 한 끗 차이(2)

합성어의 함정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해마다 명절 연휴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늘고 있다.


한 여행사의 자료를 보니

지난해 대비 약 40% 여행객이 늘었다는

기사가 이를 대변한다.

<사진출처: 모두투어>


마찬가지로 홈쇼핑에서도

여행상품의 성장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여행 방송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상품의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더 해지고 있다.


여행상품의 경우 항공기(국적기)에 대한 품질이 중요하다.

마일리지와 서비스, 언어까지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는 여행 방송을 하면서

상품의 최대 강점인 항공사(국적기)에 대한

강조 멘트를 하는데...

대한항공(코리안 에어)과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표현을

강조하다 보니


머릿속에서

어처구니없는 새로운 조합의 단어가 멘트로 흘러나왔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사(국적기)인!"


"코리...아나... 항공! 을 이용하시게 됩니다!"


"...(적막함)"


한 줄기의 땀이 등으로 흘러내려왔다.

(아... 이건 화장품 회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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