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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찬수 Mar 06. 2020

스마트 의류

스마트 의류

웨어러블 디바이스라고 이야기하면 역시 우리가 입는 옷 형태로 되어 있는 것들이 가장 먼저 연상되는데, 그럼 ‘스마트 의류’라고 부를만한 것들도 있을까? 우선 유명한 아기 기저귀 전문업체인 하기스(Huggies)가 만든 ‘스마트 기저귀’가 있다. 이 제품은 기저귀 내부에 칩이 내장되어 있어 아이가 소변을 봐서 기저귀를 갈 때가 되면 부모의 스마트폰에 알려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배변 상태나 배변 횟수도 체크해서 그 정보를 부모가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홍콩의 한 스타트업에서는 수분 감지센서를 장착한 노인용 기저귀를 내놓기도 했다. 소변을 보면 자동으로 이 사실이 스마트폰이나 PC로 전송되기 때문에 바로 기저귀를 갈 수가 있다.

그림 출처 : 미모(mimo) 홈페이지( http://mimobaby.com )

    미모(Mimo)라는 이름의 스마트 아기 의류도 있다. 이 스마트 아기 의류는 세탁이 가능한 얇은 센서를 옷에 포함하고 있어 이를 통해 아기의 호흡과 피부 온도, 자세, 활동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스마트폰으로 전송되어, 부모가 실시간으로 아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만약 아기의 호흡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경고음을 보내서 부모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었다.

이처럼 스마트 의류는 센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이 되고 있다. 우선은 군사용이나 의료용의 스마트 의류가 가장 먼저 개발이 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들도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기기에 내장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과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가공하여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 사항이다. 이런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대량 생산으로 가격이 구매 가능한 선으로 떨어지는 가까운 미래에는 옷이라는 것이 그동안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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