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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찬수 Mar 03. 2020

스마트 운동화

스마트 운동화 

나이키는 스마트 밴드 제품인 퓨얼밴드 뿐 아니라 2007년에 스마트 슈즈(Smart shoes)라는 이름의 스마트 운동화를 시장에 출시하였다. 운동화와 MP3를 결합한 이 첨단 운동화는 RFID를 이용하여 애플의 MP3 제품인 iPod을 연결해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신발 아래쪽에 MP3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스포츠킷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실시간 분석해서 아이팟에 전달해 주고, 이 정보를 활용하여 건강 관리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유명 스포츠용품 전문업체인 아디다스는 ‘아디제로 F50 러너 2’라는 이름의 스마트 운동화를 출시했다. 이 운동화는 운동한 기록을 측정할 수 있다. 신발의 밑창 속에 있는 마이크로칩을 통해 360도 모든 방향의 움직임을 잡아내기 때문에 총 운동 시간, 총 운동 거리, 개인 최고 스피드 등 운동할 때의 모든 행동을 측정하고 기록한다.         

그림 출처 :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VcaSwxbRkcE )

첨단 분야라면 어느 곳에서도 빠지지 않는 구글은 스마트 운동화 분야에도 참여했다. 2013년 3월 구글은 아디다스와 함께 북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이자 IT 전시 박람회인 SXSW 2013에서 말하는 신발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하며 블루투스를 사용해서 다른 모바일 기기와 연동을 한다. 신발 속에 가속 센서, 압력 센서,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을 탑재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감지된 정보를 분석해서 제공을 하는 등 스마트 운동화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특별히 이 제품을 ‘말하는 신발(Talking shoe)’라고 부르는 이유는 운동화가 사용자에게 말을 하는 기능 때문이다. 운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지루하다고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칭찬도 한다. 단순히 운동량을 분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친구나 비서처럼 감성적인 접근으로 운동을 더 할 수 있도록 사용자와 교감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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