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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찬수 Mar 24. 2020

군사/상업용 '파워드 슈트(Powered Suit)'

군사용 '파워드 슈트(Powered Suit)'

SF소설인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처음 파워드 슈트의 개념이 등장한 이후, 많은 만화에서 이런 형태의 첨단 무기를 묘사했으며, 사람들은 이 첨단 갑옷에 열광을 했다. 

그런데 그저 단순히 만화 속에 등장하는 신기한 의상에 만화 애호가들만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니라 미국의 군사 기술을 연구하는 곳에서도 이 새로운 개념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했던 것이다.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라는 이름의 미국 첨단 군사 기술 연구소에서 2000년부터 파워드 슈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의 군사용 옷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지만 시제품 수준의 결과를 발표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기도 했었다.

사실 DARPA는 이 파워트 슈트 이외에도 다양한 첨단 기술 연구에 많은 투자 를 하고 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구글의 무인자동차도 DARPA에서 처음 개발 을 시작한 프로젝트이고, 이 무인 자동차 개발을 위해 DARPA가 만든 무인 자 동차 경주 대회인 ‘The DARPA Grand Challenge’에서 우승한 팀을 구글에서 영입하여 구글의 무인 자동차 개발이 시작되기도 했다.     

그림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상업용 '파워드 슈트(Powered Suit)'

‘의족 스프린터’라고 불리었던 남아공의 육상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는 어릴 적 선천적 장애로 두 발을 제거하고 이를 탄소섬유 재질의 의족으로 대체 하였다. 그런데 그런 그가 다른 일반 육상 선수들과 경쟁을 해서 메달을 따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자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달리기 영상이 인상적으로 각인이 되어 버렸다. 그의 첨단 의족은 뛸 때 받는 무릎과 엉덩이 그리고 등의 충격을 흡수하고 이 에너지를 응축시켰다가 달릴 때 탄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이 되어있다. 이처럼 파워드 슈트는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그 장애를 극복하고 일반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 활용도가 상당히 기대되는 제품이다.

장애인을 위한 파워드 슈트 뿐 아니라 인간이 활동하기에 많은 제약을 가진 우주 공간에서의 작업에 이러한 첨단 제품을 활용하려고 하는 시도가 미국의 NASA에서 계속 있어왔다. 우주 공간이 무중력 상태이므로 근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 파워드 슈트를 이용하여 우주 공간에서의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우주복을 파워드 슈트로 만들고자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또한 우주와 비슷한 환경의 공간인 바다 속에서의 작업에서도 이런 제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앞으로 상업적인 용도로도 파워드 슈트가 시장에 조만간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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