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스펜서 존슨
이 치즈만 있다면….
평생 배부름과 행복과 평화로운 날들이 지속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아무리 좋고, 많은 치즈를 가졌다고 해도 우리의 인생은 알 수가 없다.
오래된 치즈는 썩고, 언젠가 치즈는 사라질 수 있다.
나의 삶에서 이 치즈와 같은 것이 사라진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 놓는다.
변화를 예상하라. 치즈가 오래된 것인지 자주 냄새를 맡아 보라.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라. 사라져버린 치즈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릴수록, 새 치즈를 보다 빨리 발견할 수 있다.
자신도 변해야 한다.
치즈와 함께 움직여라.
변화를 즐기라.
모험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와 새 치즈의 맛을 즐겨라.
신속히 변화를 준비하고 그 변화를 즐기라.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놓는다.
책 속의 간단한 우화 속에는 정말 많은 교훈들이 숨어 있었다. 소중한 치즈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그렇게 되었을 때 인물들의 반응은 너무나 달랐다.
변화가 두렵고 무섭다는 핑계로 나도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게 되었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것,처음은 누구나 두려울 것이다.
두려움에 대해 참 공감이 갔던 부분이 있다.
"자신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었던 상황이 상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이 그를 더욱 자유롭게 했다. 불리한 상황보다 그의 마음속에서 알게 모르게 자라난 두려움이 치즈를 찾아가는 길에 장애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한 것이다."
어떠한 환경이나 상황 자체가 아닌, 두려움이란 내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일지 모른다.
책의 주인공 "허"는 이런 말을 한다.
“우리 주위의 환경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항상 그대로 있길 원하지. 이번에도 그랬던 것 같아. 그게 삶이 아닐까? 봐, 인생은 변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잖아. 우리도 그렇게 해야 돼.”
"치즈는 부지런한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인 거야."
결국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것은 나 자신이다.
누구든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야만 한다.
그 자신의 인생은 아무도 대신 살아줄 수가 없다.
조언을 할 수는 있지만, 받아들이는 것은 그 자신의 몫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