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뭐부터 해야 함...?)
우리에게 미국 이민 얘기는 잊을만 하면 가끔씩 튀어나오는 화두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주 나왔다. 그러다 '나'는 결국 결심했다. 빠르면 2년에서 늦어도 4년 사이에 미국 이민을 가야겠다고 말이다. 아직은 결심한 사람이 '우리'가 아니고 '나'이긴 하지만, 배우자와 지속적으로 얘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결심한 날은 2025년 4월 7일이다. 그렇다면 나홀로 대망의 날(?)은 정해졌다. 미국 이민은 2027년 4월 7일에서 2029년 4월 7일 사이가 될 것이다. 든든한 나의 비서 챗GPT와 함께 미국 이민을 준비하기 위한 카테고리 대분류를 나눠봤다. 할 게 너무 많은데...? 순간 2년이라는 시간도 길진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일주일 간 자잘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동네 도서관에 들러 역사 코너로 가 '미국'과 관련된 책들 몇 권을 빌려왔다. 유튜브에서 해외 이민이나 미국 취업 등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들을 구독하고 시청했다. '미준모'라는 네이버 카페에도 가입해서 정회원이 되었다.
그리고 뭔가 장치가 필요했다.
나의 이민 준비 과정을 빠트리지 않도록 기록하면서 동기부여도 해 줄 수 있는 그런 장치 말이다. 일반 블로그에 쓸 수도 있었지만, 뭔가 각 잡고 주 1회 발행해야 하는 브런치북 연재가 딱이었다. 브런치에 오랫동안 글을 못 올리기도 해서 돌아올 구실로도 제격이었다. 일단 이번주엔 목차 구성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