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하는 이유(사이토 다카시著, 걷는나무刊)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공부하는 학생으로 자기만의 공부철학을 담은 책이다.
학교나 기업에서 강연할 때마다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키우는 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의 대답은 ‘당장 써먹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 그 자체를 즐기는, 삶의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공부는 지식체계를 풍성하게 하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며 어떤 어려움 소에서도 방황하지 않고 스스로 인생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똑같은 실패를 겪어도 공부하는 사람과 공부하지 않는 사람의 미래는 완전히 다르다. 그러니 하루하루를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공부를 멈추지 마라 그러면 인생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즐겁게 흘러갈 것이라고 말한다.
전체 4장으로 구성된 책을 요약하면 ‘평생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부법 10가지’로 정리할 수 있고 당연한 사항 이외,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주석을 달아봤다.
1. 세상에 쓸모없는 공부, 써먹지 못하는 공부는 없다.
2.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3. 공자가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세 가지 공부 원칙: 배움 그 자체를 즐겨라
o 스스로 공부하라. 좋은 선생님과 동료들을 만나 거침없이 생각을 나누며 공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치열하게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하느냐가 중요하다.
o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 만의 답을 찾아라. 스승에게 직접 질문하여 쉽고 간단하게 답을 얻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공자는 질문을 하는 제자에게 같은 답을 해주지 않고 상황에 따라 다른 답을 해줬다. ‘특히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 정상이다.
o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어느 날 제자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됩니까?’라고 공자에게 물었다. ‘삶을 잘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죽음에 대해 알 수 있겠느냐?’라고 답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용기가 담겨있다. 그래서 어떤 주제든지 제자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며 공부했다. 공자는 서로의 고정된 생각을 깨뜨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깨달아 가는 공부를 하고자 했다.
4. 공부하는 사람은 인생을 함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5. 세상에 어리석은 질문은 없다
6. 죽어도 책 읽기가 싫은 사람들을 위한 독서법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가장 손쉽게 공부하는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인데 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보를 얻는 것과 공부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죽어도 책이 싫고 재미가 없다는 사람들은 자기와의 연결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미있었던 책을 바탕으로 그것과 연관되어 있는 책을 찾아 영역을 넓혀가는 독서를 한다면 독서의 재미가 극대화되고 공부효과가 커진다.
7. 인생을 이끌어줄 ‘나만의 책’을 찾아라.
8. 평범한 샐러리맨이 일본 최우수기업 회장이 된 비결
직장인들의 고민은 단연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이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남들에 비해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서 남다른 성과를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븐일레븐 홀딩스의 스즈끼 회장은 평범한 샐러리맨이었으나 문제를 해결할 때 다양한 사고법을 적용하여 성공을 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마크 주커버그의 공통점은 주 전공 이외에 철학, 인문학을 공부한 것이다. ‘애플이 돋보일 수 있는 힘은 인문학에서 가져온 인간적인 면모와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9. 내일 죽는다 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법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이 화제에 올랐던 적이 있다. 사람들은 후회 없는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다. 바쁘게 살면 자신을 뒤돌아보기 쉽지 않지만 큰 병을 앓거나 죽기 직전에는 익숙해진 일상과 인생이 낯설게 보이고 낯설게 보이는 인생의 의미를 묻는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질문을 통해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후회 없이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끊임없이 물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는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져 낯설게 보는 것’이다.
10. 최선을 다한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