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선배들 조언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絶好(절호)의 기회

by 물가에 앉는 마음

원자력전무님께서는 직원들 안전을 위해 매일 아침 기도를 해주고 계시고 수화력전무님께서도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시고 계시며 양 전무님께서는 決裁線上(결재선상)에 계시지는 않지만 기회 있을 때마다 많은 助言(조언)을 해주고 계십니다.


- 임 팀장, 보고서 만들 때 현장직원들이 보기 쉽고 알기 쉽게 그림이나 만화를 넣는 것이 좋지 않을까? 사내에서 쏟아지는 각종 보고서들을 모두 읽는다는 것은 實務(실무)를 맡고 있는 제 입장에서도 쉬운 일이 아닌데 수화력전무님께서는 안전팀 보고서를 끝까지 읽어 보신 것 같았습니다. (25년간 안전사고 분석보고서에는 만화나 그림이 없었습니다)

- 네, 엊그제 배부한 ‘추락재해 예방 Guide’ 예방대책에 대해서는 알기 쉽게 만화를 넣었습니다. 현장 직원들을 위한 보고서나 교육 자료는 統計數値(통계수치)를 나열하고 서술식으로만 기술하면 이해가 늦을 수 있어 그림만 보면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가장 흔한 재해인 狹窄(협착: 물체에 끼이거나 말려들어 발생되는 재해)은 致命的(치명적)인 재해는 아니나 작업자 나이와 경력뿐 아니라 기계, 전기분야를 막론하고 발생되고 있어 예방 Guide를 발간하는 것은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 물론 수화력전무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이 현장직원들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예방대책 부분은 만화로 처리 했습니다.

전무님 말씀과 아이디어를 약간 응용하여 이번에 발간된 ‘협착재해 예방 Guide’는 기존의 보고서와는 달리 編輯方式(편집방식)을 달리 했습니다. 협착재해자 90명에 대한 통계를 근거로 재해원인을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제시하는 순서로 보고서를 작성하여야 이야기 전개가 맞을 것이나 이번에는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 예방대책을 만화로 처리하여 앞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책을 끝까지 읽는 직원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앞부분만 보는 직원들이 많을 테니 결론부터 보여 드리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사업소에서 사고가 발생되면 輕微事故(경미사고)를 제외하고 전무님께 보고를 드립니다. 보고 받으시면 전반적인 傾向(경향)에 대해서도 물어보십니다. 수화력사업을 관장하고 계시니 건 건의 사고원인보다는 경향과 흐름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 수화력 부문은 원자력에 비해 사고빈도가 1.8배 정도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원자력부문은 정부, QA, 관리감독자, 방사선 관리 등 규제가 많아 정비절차를 준수치 않으면 정비를 못하는 환경적 요인이 있어 기본과 절차를 준수하는 문화가 뿌리 내린 것이 안전사고가 적은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수화력 부문도 정비문화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 사고가 발생되면 원인을 분석하여 관련자에 대해서는 잘, 잘못을 분명히 해야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니 벌을 줄 필요가 있을 때는 엄격하게 해야 하지만 안전 관련 포상기회가 있다면 수화력을 먼저 챙겨주기 바라네. 수화력은 원자력보다 사업 환경이 열악한 형편인데 실적만 갖고 포상 한다면 수화력이 소외될 테니 고생하는 수화력 직원들을 챙겨줘야 안전문화도 정착되고 직원들이 분발 할 걸세.

(수화력전무님께서도 팔이 안으로 굽으셨습니다 ^o^)


입사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지금같이 경영진에서 안전에 신경을 쓰신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사업소 순시 시 안전이 우선이라는 말씀을 빼놓지 않고 계시며, 감사님께서도 안전 선진국에서 배울 부분이 있으면 해외에 나가서라도 배워 와야 한다고 하실 정도로 적극적이십니다. 매일 기도해 주시는 원자력전무님과 안전에 대해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수화력전무님이 계시니 올바른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絶好(절호)의 기회는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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