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기분은 좋을수도...?
한 이틀동안 촬영현장에서 일 하느라 정신이 없어 글을 쓰지 못했다. 매일매일 글을 써야겠단 생각으로 정진하려했지만 하루일과중 14시간씩을 일에 빼았기다보니 나름의 핑계가 만들어졌다. 그래도 선방했다고 생각했던건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글감을 위해 부동산책을 계속 읽어나갔다는 것 정도?
현장에서 영화만드는 사람으로서의 에너지를 쏟으며 일하다가 다시 디지털노마드의 세계로 돌아오니 뭔가 다른 에너지를 쓰는 느낌이 든다. 영화스탭으로서의 에너지는 고갈되었지만 디지털노마드로서의 에너지가 충전된 기분이랄까? 마침 이메일을 확인하니 생각치도 못하게 좋은 소식까지 전해졌다.
바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글 하나 써놓고 작가 신청을 해보자 하고는 눌러봤었는데 구글 에드센스니 네이버 에드포스트니 다 맨날 반려만 되다가 작가신청은 단번에 통과되니 뭔가 글을 쓸맛이 난다. 작가신청을 하고 나서도 글쓴게 괜찮았던 걸까? 아니면 블로그 링크를 함께 걸어놓은것이 도움이 됬으려나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뭔가 성과가 있는것 같아서 신이 난다.
물론 브런치는 수익구조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볼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무척이나 감격스럽다. 함께 구글 에드센스에서 나의 워드프레스 블로그 뭔가가 잘못되었다고도 메일이 와서 해결해야 될 일도 그만큼 늘었지만! 헤쳐나가볼 힘이 생긴다! 빨리 실패하고 경험치를 쌓고 부딪히고 일어나 성공해보자란 내 인생모토처럼 여기저기 부딪혀보는거지 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기분은 좋은 디지털노마드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