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다. 벌써 3분기라니? 이번 2분기도 정말 눈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렸다. 이번 분기는 어땠는지 다시 돌아보도록 하자. (혹시나 2019년 1분기 돌아보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초 근무하는 라인을 옮기게 되면서 적응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번 분기에는 꽤나 적응을 한 것 같다. 설비를 PM하고 생산 대응을 하는 업무에 있어서는 다른 선배들을 따라가고 있다. 설비에 대한 이해도는 아직 떨어져서 직접적인 Maintenance는 어렵다. 그렇지만 딱히 두렵지는 않다. 설비를 구성하고 있는 부품이 기계적, 전기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최근에는 설비 개조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도 떠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이게 될지 안 될지도 잘 모르고 확실하지는 않다.)
그리고 어느새 입사 2년을 맞이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일 때가 부럽다. 2년이나 회사를 다녔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주체적으로 업무를 추진해보고 싶지만 이런저런 환경 핑계를 대며 그러지는 못하고 있다.
이직을 위해서 많지는 않지만 몇 군데에 서류지원을 했었다. 다른 곳은 다 떨어지고 한 군데에만 붙었다. 하지만 인적성 검사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인적성 검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구매한 책도 다 풀지 못했으니 말 다했지 뭐..그래도 원하던 기업 중 한 군데에 서류합격을 하고나서 그래도 내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고, 그것을 다른 사람이 인정은 해주는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 블로그에 글을 쓰던 것도 도움이 됐으려나?
이직준비를 위해서 '일반기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마음 먹고 5월에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공부를 손에서 놓게 되었다. 이직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나는 전공소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인적성 공부를 하라고 한다. 인적성에서 벌써 두 번 떨어졌기 때문에..
독서는 2권 밖에 하지 못했다. 아니 안 했다가 맞겠다. 지난 분기 돌아보면서 꼭 읽기로 했던 3권은 결국 못 읽었다. 그래도 <달과 6펜스>는 펼쳐서 조금 읽긴 했다..! 잠깐 일반기계기사 공부를 하고 투자에 관심이 많아져서 여기에 시간을 할애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 달에 한 권은 읽을 시간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글쓰기는 서평 2편을 포함해 6편 정도 한 것 같다.
4월부터 블로그 이웃 루지님의 텔레그램을 유료구독하기 시작했다. 유료구독을 하면서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더욱 많아졌고, 실제로 임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분당 1회, 서울 3회를 다녀왔다. 부동산 임장을 다녀오면서 그 동네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매물을 조사했다. 괜찮아 보이는 매물을 발견하기도 했지만 투자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부동산 구매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필요하고, 임장을 갔을 때 확인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면 좋겠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생기면서 대출도 함께 조사했다. 입사 2년이 지나면서 회사 내에 있는 은행의 대출한도도 확 늘었다.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소비를 더 줄여야겠다. 괜찮은 부동산 매물에 투자를 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종자돈 부족이기 때문이니까.
5월에는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부모님과 외할머니와 함께 다녀왔는데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뿌듯하다. 여행사진을 인화해서 외할머니를 드려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아직 실천은 못하고 있다. 재작년 다녀온 대만여행 사진도 함께 인화해야겠다. 여행사진 인화!
유독 여자친구와 많이 싸웠다. 갈등은 언제나 피하고 싶지만 갈등을 잘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분기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선택과 집중이 부족한 느낌이다. 우선순위가 명확한 것이 아니라 그날 그날 하고 싶은 것 위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겠다.
우리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로 커리어를 쌓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나는 머니파이프라인 구축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게 좋아 보인다. 카페 창업에도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직준비 : 채용일정 확인, 인적성검사 준비, 일반기계기사 준비(전공 공부)
독서 : <달과 6펜스>, <호모데우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를 새로 읽어보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부의 추월차선>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
투자 : 투자 성과에만 매몰되지 말고 투자 기준을 확고히 세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