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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자까 Mar 05. 2020

1000만원 포트폴리오를 시뮬레이션 해봅시다.

애플 수익률 실화냐


안녕하세요? 주린이 채자까입니다. 올해 초에 제 동생이 주식투자에 대해 조언을 구했었는데요, 그 때 당시에 자산배분에 초점을 맞춰서 간단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 포트폴리오의 과거 수익률이 어땠을지 궁금해졌는데요, 그래서 간단하게 시뮬레이션을 조금 돌려봤습니다.


투자 상황은 어떤가요?


우선 동생의 투자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투자 원금 : 1000만원

2. 직장인

3. 각종 예적금

4. 주식투자에 대해서 1도 모름


투자원금은 천만원에 모자라는 금액이었지만, 이번 시뮬레이션에서는 천만원으로 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어 꾸준히 노동소득이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또한 주식투자금 외에도 저축해놓은 예금 및 적금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내린 판단은,


1. 총 자산 대비 주식투자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음.

2. 원화 자산 비율 100%

3. 안전자산 비율 높음

4. 최대한 쉽게 투자하기 위하여 종목 최소화



현재 예적금을 원화로 갖고 있고, 월급 또한 원화로 들어오기 때문에 외화자산, 즉 달러의 비중을 높이기로 결정했고, 예적금 등 현금성 자산이 많이 있으므로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을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 구성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원화 : 달러 = 3 : 7

2. 위험자산 : 안전자산 = 9 : 1

3. 한국 미국의 1등주, ETF로 구성



구성종목 : 삼성전자우, 애플, SPY, VIG, TLT

삼성전자우 : 우리나라 시총 1등 기업인 삼성전자를 우선주로 매수
애플 : 미국 시총 1등 기업
SPY : 미국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VIG : 미국 배당을 매년 성장시키는 배당성장기업을 묶은 ETF
TLF : 미국 장기채권으로 구성한 ETF (안전자산)



이제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 비중별 시뮬레이션 (2017.01.03~2020.03.04)


위 조건을 토대로 몇가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겠습니다. 우선 시뮬레이션 기간은 2017년 1월 초부터 어제 (2020년 3월 4일)까지이고, 이 기간 동안 기준이 될 SPY의 원화 환산 수익률은 36%입니다. 해당 기간동안 각 종목의 비중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세 개의 포트폴리오 모두 SPY의 수익률을 상회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성장세가 높았기 때문이죠. 1번 포트폴리오가 수익률 81%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1. 삼성전자우 30%, 애플 30%, SPY 20%, VIG 10%, TLT 10% :: 81%

2. 삼성전자우 20%, 애플 30%, SPY 20%, VIG 20%, TLT 10% :: 78%

3. 삼성전자우 30%, 애플 20%, SPY 20%, VIG 10%, TLT 20% :: 68%



이제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 기간별 시뮬레이션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그렇다면 위에서 가장 베스트 케이스였던, 1번 포트폴리오로 연도별로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연도별로는 등락폭이 존재했습니다. 2018년 말 증시폭락이 있었는데 그 영향으로 수익률이 -20%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2017년 초에 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어제까지 버텼다면 무려 81%의 이익을 맛볼 수 있었죠.


1. 2017년 : 24%

2. 2018년 : -20%

3. 2019년 : 36%

4. 2020년 : -6%


그래서 결론은?


투자에 정답은 없겠지만,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의 시뮬레이션은 이미 살아남은 기업, 승자주식에 대한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저런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앞으로도 저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전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업인 애플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봅니다.


당장 올해 초에 위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벌써 -6%의 손해를 봤겠네요. 동생이 아직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구성하지 않아서 다행이지 만약에 저 대로 했었다면 등짝 제대로 맞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의 포트폴리오가 나쁘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투자금이 점점 커진다면 조금 더 분산투자를 해야할 필요가 있겠지만, 높은 수익률과 단순한 종목구성이라는 장점으로 투자 입문에는 괜찮아 보이네요. 또한 코딱지만한 배당금이긴 하지만 배당 받는 재미도 누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말에 이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어땠는지, 다시 한 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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