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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자까 Jan 26. 2021

테슬라 투자에 성공한 이유

공부, 행동력 그리고 운

최근 테슬라 주가가 무섭게도 올랐다.

비록 엊그제 잠깐의 조정이 있었지만, 어제 다시 회복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테슬라 주식을 많이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 말 기준으로 4루타(400%) 수익률 달성에 성공했고,

현재 기준 약 250%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미있는 수익률이라고 생각하고 성공적인 투자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보다 고수분들은 훨씬 많으실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테슬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지난 1월 13일 기준.. 어제 또 올랐다..



1. 공부



제일 중요한 것은 공부였던 것 같다. 다독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히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었고, 그러한 노력 덕분에 투자 관련 책들을 접했다. 그리고 플랫폼과 일론머스크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되었다.



전문가 수준까지 지식을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의 공부 덕분에 진입 문턱을 확실히 낮출 수 있었다. 일론 머스크가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그가 이뤄온 업적들을 통해 앞으로의 사업 방향이 어떨지 조금이나마 확신하게 되었다.



요즘은 유튜브에서도 경제 컨텐츠가 쏟아져 나온다. 이러한 컨텐츠를 통해 정보를 얻고 공부하면서 약간의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약간의 공부지만 이렇게 얻은 지식을 활용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어느날 버스를 타고 가면서 든 생각인데,



도로 위 수많은 자동차가 아직 내연기관 자동차인데, 언젠가는 이 모든 차들이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된다면 누가 가장 수혜를 받을 기업이고 그 변화를 이끌어갈 기업은 누구일까?




2. 행동력



맨 처음 테슬라를 샀던 시기는 코로나 직전이었다. 당시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무섭게 치솟았고 모두가 거품이라 했었다. 그럼에도 나는 위에서 얻었던 확신이 있었기에 매우 소량을 투자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투자했느냐보다는 투자를 했냐 안했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비록 소액이지만 행동력을 발휘함으로써 추후에도 다시 행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이 무너져 내렸다. 테슬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때를 기회 삼아 조금 더 투자를 하게 되었다. 그 때 당시만 하더라도 모두가 말했다.



테슬라는 아니야.



3. 운



특히나 운이 중요한 투자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운이다. 테슬라 투자에도 운이 있었다. 내가 투자하던 기간에 역사적인 급락장이 있었기에 저렴한 가격에 테슬라를 매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의 가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단순한 전기차 제조회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되고, 일론 머스크를 중심으로 종교화되기 시작했다. 테슬람, 테멘 등의 단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주식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 주식투자를 그저 투기라고 생각했다면 자산의 일부로서 주식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 어쨌든 이런저런 운이 맞물려 지금의 테슬라를 만들어냈다.




위 세가지 이유가 있었기에 테슬라 투자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테슬라 투자를 통해 <안티프래질>에서 설명한 바벨전략의 위엄을 깨달았다. 테슬라 투자금은 당시 전체 포트에서 5%남짓의 금액이었는데 지금은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당장 내일 폭락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큼 주가가 상승해 있고, 전통적인 주식 평가 기법에 따르면 1600배가 넘는 PER을 기준으로 봤을 때 엄청나게 고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당분간 많은 사람들의 테슬라에 대한 믿음이 지속될 것이고, 머스크형님은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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