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국어는 속독이 기본입니다.
‘난 전 과목 100점 맞는 애들 싫어.’
‘왜?’
‘인간미가 없잖아. 약한 부분도 있어야 사람이지.’
위의 대화는 2008년 지방 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한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서 제가 들었던 초등학생들의 것입니다.
모든 과목에서 100점 받는 것이 인간미가 없다고 생각한 아이의 생각이 흥미로웠습니다.
저 또한 비슷한 생각으로 학창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과목은 국어라고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지요.
이야기에 앞서 사연을 소개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과목으로서의 국어는 수능시험의 국어 성적과 연관됩니다.
제 대학 동기들을 봐도 수능시험 국어에서 높은 성적을 받으면
7급 또는 9급 국어시험에서 평균 70점대를 받더군요.
국어는 수능시험에서 낮은 국어 점수를 받았다면
고득점을 얻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국어 성적이 낮은 수험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인간미 있게 80~85점을 목표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어 기본강의 수강 : 문학이나 문법에 기본기가 부족한 수험생은 꼭 국어 기본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기본강의와 교재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 강의 중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2. 속독 연습 : 저는 다년간의 무협지 속독을 통해 속독의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이게 무슨 장점이 될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 시험 당일 다른 수험생들보다 약 15분 정도 시간이 남더군요.
이때 처음으로 김용, 용대운, 사마달, 금강 등 무협지 작가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지요.
지금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무협지를 보라는 말은 아닙니다.
국어 문제집을 풀 때 시간을 단축시키는 연습을 권하는 것입니다.
연도별 기출문제를 15분 내, 10분 내, 풀어보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국어에서 시간을 단축한다면 행정학 또는 영어 문제 해결에 시간을 더 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국어 100점을 원하는 수험생들이 계신가요?
그분들은 국어문법(외래어 표기법 포함)과 한문을 집중 공부해야 합니다.
대부분 국어의 어려운 문제는 위에서 3~4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철저히 준비하면 100점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수험기간 객관화하기를 주제로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실력에 따라 합격 평균 점수대를 달성하기 위한 과목별 목표 점수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국어 과목에 자신이 있는 분들은 90점대를 목표로, 그 외의 분들은 적어도 80점은 받겠다는 목표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국어는 공무원이 돼서도 쓸모 있는 과목입니다.
맞춤법을 정확히 알면 신속히 보고서를 작성할 때 좋습니다.
승진할수록 보고서 작성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거든요.
그럼 보람찬 일요일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