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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연아빠 Sep 29. 2022

보르네오 깊은 밤에~

잠 못 들어 올리는 이 글은...

난 말레이시아에 있다.

보르네오섬은 말레이시아 영토의 일부이다.

말레이시아에서 현인의 고향만리를 듣고 있으니 소회가 남다르다.

항공기로 약 6시간 40분 소요되는 거리


1930년 대, 이곳에 강제로 끌려와

깊은 밤 우는 새소리에

고향이 그리워 잠 못 들던

우리들의 할아버지를 생각하

내일 한국으로 향하는

나 또한 잠들기 어렵다.


난 확신한다.

나의

아니 우리 다수의 조상님들은 돈벌이를 위해

나의 할아버지이자 할머니이신

아들과 딸들을 일본에 팔아버린

사람들이 아니란 것을...


그 때나 지금이나 남의 자식 팔아먹으려는 놈들이 문제다.

우리나 일본이나 미국이나 러시아나 중국이나 북한이나 등 등 등

이게 세상 모든 문제의 근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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