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Twist and shout!

비틀즈 음원 스트리밍을 기념하며...

by 도연아빠

2016년 2월 29일 0시00분

드디어 한국에서 음원이 공개되었네요.

전 애플뮤직으로 이미 듣고 있었지만 기분은 새롭습니다.

서문에서 심플함을 유지하기 위해선 핸드폰을 버려야한다고 말했죠.

저도 2002년 핸드폰을 버리고 은둔자가 되었지요.

그 시절 힘이 되어준 것이 The beatles의 음악입니다.

첫 계기가 된 것은 A hard day's night이구요.

신림동에 살때 독서실 근무를 끝내고 밤 11시가 넘어 귀가할때 라디오 프로에서 이 곡을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피곤한 밤이야. 온 종일 개처럼 일했거든.'으로 시작하는 심플한 영어가사가 마음을 끌었습니다.

저는 다음 날 레코드점에서 그 곡이 있는 베스트 앨범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비틀즈 매니아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비틀즈 이야기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 봤는대 정확한 출처는 기억나지 않네요.)

비틀즈는 데뷔 전에 많은 오디션에서 탈락한 그룹으로 유명합니다.

비틀즈의 첫 앨범을 낸 레코드사도 EMI계열의 팔로폰으로 당시 아이들 동요모음집을 발매하는 작은 회사였답니다.

Love me do 싱글을 내고 인기를 얻었지만 롱런할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그 들의 첫 앨범 please please me는 그런 불확실성 속에서 제작된 음반입니다.

이 앨범의 마지막 곡 twist and shout을 잘들어보면 메인 보컬인 존 레논의 목소리가 쉬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원래 이 앨범에 수록될 곡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맴버들은 앨범 녹음을 끝마쳤지만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곡을 이 앨범에 추가 녹음하기로 했답니다.

일종의 졸업앨범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선택된 곡이 twist and shout입니다.

녹음 바로 전에 라이브 공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여파로 존 레논은 목소리가 완전히 쉬었죠.

하지만 그 들은 녹음을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지금까지 2분 36초의 시간 속에 영원히 담겨있습니다.

이 당시 맴버들의 나이는 20대 초반이었습니다.


죽을만큼 준비하고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있을때,

이 곡을 추천합니다.


'이제는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

이런 용기를 줄겁니다.


한 주의 시작...


twist and sh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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