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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하루
Feb 17. 2022
새 학년 첫날.
" 강사님이 늦어도 그리고 옛날에 공부를 좀 안 했더라도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고 하셨던 게 작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라고 쓴 여학생의 글에 나도 위로를 받았던 어제.
그럴 줄 알았어. 네 눈빛이 말해줬거든
조금씩 더 깊어졌거든.. 고마워.
모든 참 마음이 그대로 오고 가는 길
유독 이 여학생의 글에 머문다.
그래, 뭐든 이렇게 시작하는 거야
또 시들해지면 또 잠시 쉼표, 하기
그렇게 나를 이해해 주고 이해받기여야 해
그러면 또 시작할 수 있거든.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면 해
무엇보다
스스로 너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대하는 일
너를 배려해.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나'부터 행복하기
'너' 도 같이
'우리'가 되는
너의 모든 순간을 응원해
새로 만난 친구들과 약간은 수줍은 얼굴
아닌 척 설레고 호기심 어린 교실.
첫날, 의 에너지는 참 의미롭고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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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기억을 만지고 쓴다. 무뎌지지 않으려고, 정체되지 않으려고, 조금씩 투명해지는 순간들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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