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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 Jul 04. 2022

사이.



사이를 생각한다. 존재의  밀도는 오랜 시간과의 양가감정이다. 그 사이에서 어쩌다 삶이 가치롭다면  그리움과 아쉬움 사이에서 숨 쉰다. 저물지 않게 말끔히 치워낸 것들로 가득 찬 것을 덜어 내며 사이 존재를 받쳐주는 사이에서 말이다. 건성으로 숨쉬는 만남은 없다.


저절로 움트는 감정은 문득 순수하다. 향기롭다. 오래도록 신선하길 바란다. 맨 처음 새롭게 태어나는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날 것의 생동감을 기억하자. 그렇게 가꾸어 가자. 지속 가능한 만큼만




잠시 쉬는 시간이 나를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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