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나 내 글을 포함해 다른 사람의 글에 왜 '좋아요'를 누르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다.
- 무릎을 딱 칠 만한 영감을 얻었다.
-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꺼내서 읽겠다.
- 내 글 또는 채널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 새 글을 보면 반사적으로 엄지손가락이 움직인다.
나는 1, 2번의 이유로 좋아요를 누른다. 브런치스토리의 알고리즘과 수익 구조를 다 알진 못하지만, 부디 3, 4번 이유로 내 글에 공감을 달아주지 않길 바란다. 귀중한 시간 내서 글을 읽어 준 분들께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없는 실정이지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작가가 얼마나 진심을 담아 글을 쓰느냐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 달부터 블로그를 올리는 빈도를 확 줄이고 애드포스트(광고 수익)도 삭제했다. 내 채널이 각종 광고성 댓글과 본문 중간중간에 삽입된 배너 광고로 더러워지는 게 싫어서다. 무엇보다 본문을 읽지도 않고 좋아요(공감 버튼)를 누르는 사람들을 보면 오장육부가 뒤틀린다.
물론 유심히 읽을 만큼 내 글의 퀄리티가 좋다고 말할 순 없으나, 콘텐츠를 만드는 데 기회비용을 떠안고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1초 만에 누른 '좋아요'에 나의 조그만 노력이 평가 절하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남의 글에 관심을 가져주는 건 좋으나, 어떤 의도로 접근하는지 1초만 멈춰서 생각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