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
Ma maman
엄마에게 헌정하는 작품입니다. 내가 내 엄마를 친근하게 부르고 다가가지 못했었는데 이젠 과거의 상처로 인한 관계의 막힘이 해결되고 엄마에게 이 작품을 통해 정원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원단들을 이용해 엄마의 지치고 고된삶 가장 큰 위로와 친구가 되어준 꽃밭, 꽃 등을 작업 한거구요. 바닥에 사용된 원단들은 나와 남동생에게 엄마가 입혀준 베냇저고리와 내가 엄마에게 선물한 옷, 그리고 엄마와 나를 이어 숲에,뜰에,별에로의 연결이 있었기에 아이들의 옷을 사용 했습니다. 금빛 물결같아 보이는것은 엄마에게 오는 혹은 뿜어져 나오는 오로라를 상징합니다. 단추에 새겨진 H는 제 이름 혜진의 약자인데 이제 내가 태양처럼 엄마가 늙어도 엄마를 보살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엄마 사진위에 담긴 동그란 진주들은, 엄마에게 물려받은 진주귀걸이 인데요. 엄마가 꽃다발을 들고 있는 듯 진주귀걸이로 그걸 표현 했습니다. 진주는 아름답지만 눈물을 상징하기도 해서, 엄마의 눈물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와 관계가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원단에 혼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