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
면 3. 전환
전환은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아주 작은 씨앗 같은 것이었습니다. 나는 나에게 벌어진 일들을, 그 일들 속 인물들을, 그리고 무엇보다 사건 안에 있는 나라는 사람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딘가는 나를 지키는 손길이 있을거라 바라고 여겼던 소망을 담아 그린것이 천사를 상징하는 ‘아이들의 사계’입니다. 나는 그렇게 보이지 않아 알 수 없는 따스한 신의 손길이 나의 어딘가에 있을거라고 붙잡았고 그 붙잡았던 소망은 결국 내면의 작은 전환점이 되어 탄생한 작품이 ‘당신의 그림자를 안아주세요.’와 ‘세상의 눈이 나의 우주가 되지 않도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