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
면 4. 움직이고 있어.
면4를 지나 우리는 이 공간을 나가게 될 것입니다.
나에게만 매몰되어 있었다가 고통 속에서 건짐 받으니 내가 아닌 누군가 귀한 한 사람 한 사람이 비로소 눈에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2019, 2020년에 작업했던 작품 중 하나인 ‘순남’ ‘혜원의 결’ ‘지수의 숲’과 전시제안이 들어왔을 때 이곳에 있던 여성들과 많은 여성들을 생각하며 만든 작품인 ‘re-born’. 나와 사람, 세상에게 질문을 던지는 ‘샤알(묻다)’이 있습니다.
구약에는 천국이란 단어가 없습니다. 처음 샤알을 작업할 때 천국은 무엇일까? 이 땅을 살고있는 우리가 이루어 갈 수 있는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를 고민하다 나온 작품입니다.
나도 당신도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걸어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