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솔직하게 말할수 있어.

2015 / 10 / 14

by 김혜진

그는 나에게 물어봤다
"너는 안힘드니?"
그 말이 순간
"너는 무섭지 않니?"로 들렸다

예전의 나였다면
두 눈 똑바로 뜨고 더 힘을주어 말했을거다
"아니! 난 힘들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아!"라고 그리고선 눈물을 머금은 선인장처럼 돌진하며 살아갔겠지
그게 내가 날 지킬줄 아는 유일한 방법이였다

그러나 지금의 난
두눈을 똑바로 뜨고 얘기했다
"아니. 난 힘들어 많이 힘들어. 그리고 무서워"
"그렇지만 내가 한 일들이잖아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전초전에 무너질순 없잖아 감당해야지 내가"

솔직하게 말할수 있어서 좋았다
힘들다고 무섭다고
그래도 피하지 않을거라고

내가 받아야 할 것들중의 일부이고 부분일 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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