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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샼호 Oct 17. 2023

내가 원하는 ‘나의 라이프 스타일’ (1)

내가 다시 시작한 두 가지 일

올해 들어서 내가 ‘다시 출발선에 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가 지금 8개월여의 시간 동안 쓰고 있는 ‘블로그’이고, 다른 하나는 보드게임 ‘캐시플로우’이다.


브런치스토리에 올렸던 글 중에 내가 나쁜 스승을 만나 겪었던 일화에서 등장하는 ‘게임’이 바로 이 캐시플로우로 이 게임과 함께 했던 시간이 햇수로 따지면 어언 8년쯤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못 나갔던 2~3년의 시간은 책과 함께 온라인 영문판 게임을 간간히 하면서 놀긴 했지만 언제나 게임을 하러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고 그 게임을 하지 못했던 지난 팬데믹 시기는 내게 암흑기나 마찬가지였다.


거리두기가 점차 끝이 보이면서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였고 다시금 모임이 열리기 시작한 2022년, 이때는 내가 정보 습득이 늦는 바람에 모임에 나가지 못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2023년 올해에 들어서 지역에서 열리고 있던 모임 소식을 접하게 된 나는 예전의 기억들을 끄집어내며 다시금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


현재 나는 ‘국제캐쉬플로우강사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캐시플로우 모임에 나가 게임을 즐기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쓴 글은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중이다.


사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두 가지 일은 이미 8년 전에 내가 했었던 일이다. 그때 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 열심히 모임에 나가곤 했었으며 블로그도 그 시절에 처음 시작했었다.


브런치스토리에 올린 글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 시기가 바로 내가 나쁜 스승을 만났던 시기였었고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던 것도 그 이후로 그만두었었다.


한 동안 블로그를 쓰지 않았던 내가 다시금 블로그 앞에 앉게  된 것은 여러 계기가 있었지만 그중 하나가 이 ‘캐시플로우’를 다시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지난 30여 년 살았던 시간들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던 시간을 제외하고 내가 ‘사람’ 답게 산다고 느꼈던 순간이 글을 쓰고 있었을 때였다. 학업에 흥미를 잃었었던 학창 시절은 오히려 나에겐 ‘죽은 시간’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모임에 나가 캐시플로우 게임을 즐기기 시작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다시금 ‘사람’ 답게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중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의 삶을 축소해 놓은 게임이다 보니 게임을 즐기는 동안 가끔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던 때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책을 만나고 이 ‘캐시플로우’ 게임을 하면서부터였다. 그리고 2023년 10월 14일, 아마 지난 토요일이었을 것이다.


이 날은 ‘국제캐쉬플로우강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정기 모임이 있었던 날로 나는 이 날 모임에 참석해 게임을 즐기면서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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