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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샼호 May 20. 2023

2화. 첫 번째 스승을 만나다 (1)

[나의 첫 번째 스승] ep.5 책에 소개된 보드게임

'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다

내가 집어든 책은 '부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부자들의 세계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었다. 난생처음 접해보는 부자에 대한 세계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책을 바로 구입했다.


이 한 권의 책이 가져다준 신선함과 충격은 나에게 큰 전환점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나는 되고 싶은 것을 드디어 찾게 되었다.


'난 부자가 될 거야, 부자가 되겠어.'

나는 지금의 삶을 벗어나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그건 나도 아는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게 핵심이었다.


애초에 나는 부자들의 세계를 그때에서야 책 1권으로 처음 접해본 것에 불과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다. 부자들이 사는 세계는 그때 당시의 나에게 있어서 판타지 세상이었고, 이 세계나 다름없었다.


금융교육용 보드게임

서점에서 사 온 책의 페이지를 뒤적이며 고민하던 나의 시선에,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금융교육용 보드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왔다.


그 순간, 내 머릿속을 무언가가 강하게 헤집고 들어왔다. '그래, 이것부터 해보자.'

보드게임에 대한 내용을 본 후, 나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결정했다.

바로 이 보드게임을 직접 해보기로 말이다.


어차피 주변을 둘러봐도 그 어느 누구도 나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줄 만한 사람이 없었다. 적어도 그때 당시의 내 주변환경은 그러했었다.


결심을 굳힌 나는 인터넷을 뒤져서 책에서 나온 이 금융교육용 보드게임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가장 확실한 정보는 이 보드게임을 직접 해 본 사람들이 남긴 후기글을 찾는 것이라 생각한 나는 후기글이 업로드되어 있는 카페 위주로 검색하여 정보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유명 포털사이트에 만들어진 한 카페를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보드게임 금융교육 세미나 참여 신청을 하다

내가 찾은 카페는 앞서 내가 읽은 책 시리즈를 통해 경제 및 금융 교육을 진행하는 커뮤니티로 바로 그 보드게임을 금융교육 도구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금융교육을 받은 후기를 남겨놓았고 그 후기를 살펴본 나는 이곳에서 진행하는 금융교육을 받아보기로 했다.


신청방식은 카페 공지사항에 올라온 모집 안내문에서 계좌번호를 확인한 후 참가 희망 날짜 전날 밤까지 선입금완료가 되어야 신청이 되는 방식이었다. 참가 비용은 3만 원.

교육모임 진행일, 참가 장소, 참가 가능 인원 숫자 등의 정보도 모집 안내문에 다 나와 있었다.


나는 안내문에 기재된 교육모임 날짜들 중 3월 21일 토요일을 택했다. 그리고 신청비용을 안내된 계좌번호에 입금하였다.


그리 오래지 않아 금융교육 참여 관련 안내 문자를 받게 되었다. 교육 모임 참여 날짜 및 장소 등이 안내된 문자로 교육모임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의미의 문자였다.


책에 있는 내용만으로 접한 그 보드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어쩌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설레는 마음을 갖고 나는 신청한 교육모임 날짜인 2015년 3월 21일 토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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