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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생활은 어때
스위스 운전 면허증으로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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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
Oct 27. 2023
그럼
그렇지!!!!!
어쩐지 싸다 했다.
시력검사하는데 20프랑
게마인데하우스(동사무소)에 가서 20프랑
.
이렇게 고작 40프랑으로 끝나나? 웬일이야~
싶었는데 역시나 얼마 후에
운전면허증 교환비 50프랑
운전면허증 35프랑
이렇게 돈 내라고
청구서(Rechnung)가 날아왔다.
역시
스위스 답군.
우와...내참...
스위스에 와서 관공서 업무 의뢰한 것
중에 이렇게 빨리 된 건 처음이닷!!!
놀랍다
.
아기 낳고 출생증명서도 한 달이나
걸렸고,
가족비자는 7개월 만에 받았으며, 그 외 기타 등등... 느리고 비싸고 짜증 나는 거 천지였는데
운전면허증을 하루 만에 받다니...
게다가 완전 편하게~!!!!
다시금 놀랍고 놀라운 일이라 소개하려고 한다.
********간단 절차*******
1. 베른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아래의 서류를 우편으로 보낸다.
한국운전면허증, 여권, 재류자격카드
를 전부 양면복사 1장씩 해서
수수료 4 CHF과 함께
반송봉투에 우표 붙여서 (우표는 제일 싼 거 붙여도 돼요.)
→ 나는 0.85랍펜짜리 우표 붙이고 일주일 만에 온다던 서류가 10일은 더 걸린 듯하다.
그냥 느긋하게 기다렸다.
이걸 대사관으로 보낸 이유는 한국운전면허증을
번역
및 공증
하기 위해서
.
2. 대사관에 서류를 보내 놓은 사이에 운전면허신청서 작성 한
것을 가지고
가까운 안경점에 가서 시력검사를 한다.
나는 눈은 나쁘지만 안경을 안 써서 결국 양쪽 0.3이라는 결과와 함께 광탈 ㅠㅠ 이대로 운전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다른 안경점 가서 남편의 안경을 빌려 쓰고 검사했더니 0.9로 간당간당
패스했다.
휴~~
시력검사비 20 CHF
→ 안경 쓰세요~.라고 말하면서 운전면허신청서에 시력검사결과를 적어줌
3. 게마인데 하우스(동사무소)에
1과 2의 모든 서류와 한국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감.
신분증도
가져가세요.
완전 기초도 안되는 독일어실력에도 눈치로 대충 뭐라는지 알 것
같았
음.
운전면허증 달라하더니 복사하고 뭐라 뭐라 말하는데 그냥 Ja로 모든 대답을
일관하고,
마지막에 우편으로 보낼 거니 기다리라는
것
같은 대략적인 느낌으로 패스.
20 CHF 지불
4. 다음날
우편함
에 NOT VAILD라는 딱지가 붙여진 한국운전면허증과
새로 발급된 스위스 운전면허증이 도착됨
일생에 한 번만 받으면 갱신할 필요 없어요 세상 편합니다
모든 행정을 이런 식으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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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스위스
면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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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책 읽는것과 글 쓰는걸 좋아하고 그림도 재법 그린다. 냉담/냉소, 카타르시스적인 팩폭, 색다른 관점과 남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 단편소설과 에세이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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