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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치요리] 일본의 새해를 담은 전통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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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6. 202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아케마시테 오메데토 고자이마스)
일본에서 새해를 맞아 건네는 인사입니다.
"새해가 밝았으니 축하합니다"라는 뜻으로,
한국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와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죠.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아케오메(あけおめ)"라고 줄여서 인사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의 떡국 vs 일본의 오세치요리
한국에서는 새해에 떡국을 먹으며 한 살을 더 먹는 풍습이 있는 반면,
일본에서는 오세치요리(お節料理)를 먹으며 새해를 축하합니다.
오세치요리는 여러 가지 요리를
작은 상자
(주로 중첩형 도시락, 重箱)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세치요리의 각 요리에는 새해의 번영과 행운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세치요리의 구성과 상징
다테마키(伊達巻)
:
달콤한 계란말이
・ 의미: 학문과 문화적 발전을 상징
쿠로마메(黒豆)
: 검은콩 조림
・ 의미: 건강과 근면을 기원
카즈노코(数の子)
: 명태 알
・ 의미: 자손 번창과 다산을 상징
고보마키(ごぼう巻き)
: 우엉을 말아 조린 것
・ 의미: 뿌리가 깊은 가정을 상징
에비(海老)
: 새우
・ 의미: 허리가 굽을 때까지 오래 살기를 기원
현대의 오세치요리
과거에는 가족들이 함께 오세치를 가정에서 준비했지만, 최근에는 백화점, 슈퍼마켓, 전문점 등에서 완성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의 오세치요리는
요리 하나하나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나눠 먹는 일본의 전통 명절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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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것과 글 쓰는걸 좋아하고 그림도 재법 그린다. 냉담/냉소, 카타르시스적인 팩폭, 색다른 관점과 남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 단편소설과 에세이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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