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 명함이지!
20년 6월에 '안녕, 나야' 에세이를 출간했다.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출판 후에는 행복해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었다.
벌써 2년이나 지났다니 새삼 빠른 시간이 놀랍기도 하고 저 때 참 재미있었지, 했던 생각이 나서
네이버 인물 등록 이야기를 써본다. 그때 책을 자랑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 우연히 네이버 인물 등록을 찾게 되었다. 공인들만 올라갈 수 있다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본인 참여가 생기고 심사 이후 등록이 가능 해졌다고 했다. 밑져야 본전이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골라놓고 등록을 진행했다. 기재할 수 있는 항목이 없어서 좌절의 연속이었으나 책이 두 권 있기에 마냥 처참하진 않은(?)
제법 그럴싸한 프로필이 완성되었다.
3-4일 지났을까, 네이버 인물 등록이 되었다는 알림을 받았다. 세상에 마상에 이게 바로 온라인 명함이지 다른 게 뭐가 필요 있을까 등록 당일 얼마나 신났는지 하루 내리 족히 300번은 내 이름만 검색했다.
야호 하고 다짜고짜 소리치던 흥분한 내 목소리에 내가 한참이나 웃었다. 그땐 앞뒤 없이 천진했나 보다.
이름이 흔해서 동명이인 속에 저기 밑에 한참 내려가야 있어도 마냥 행복했다. 진짜 작가가 된 기분이랄까.
처음부터 필명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이후에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되어 사진 변경 요청도 했다. 20대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찍게 된 사진이
었는데 맘에 들어 검색 사진도 변경하게 되었다. 한번 등록해 두면 계속 나오는 내 프로필이 여전히 좋다.
사실 인물 등록은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개인인증 후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채널들을 적고 소개할 수 있는 간단한 이력들과 출간된 도서 등을 입력해 주면 된다. 또, 네이버 인물 등록을 진행할 때 꼭 종이책이 아니더라도 전자책 출판 후 등록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외에도 인물 등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고 하니 어서 다들 검색해 보시길!
네이버 인물정보 본인참여 서비스_전체 안내 영상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