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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고싶은오리 Mar 30. 2022

'친절'

'친절'이라는 단어 '낯설다.'

"자신에게 친절한 게 최고의 친절이야."

두더지가 말했습니다.

-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中 -


타인에게 친절은 참 익숙한 단어다.

나에게 친절은 참 낯선 단어다.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 타인에게 친절했는지도 모르겠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타인에게 친절했는지도 모르겠다.

괜찮은 척하지 말고,

별로 나쁘지 않으면,

별 탈이나 문제가 없으면

걱정되거나 꺼릴 것이 없으면

'괜찮다' 해주며 낯설지만 낯설지 않게 

친절하게 쓰담쓰담 익숙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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